BLISS HAPPINESS FOR ALL
가야금 연주자 이인영

I STORY
가야금 연주곡이 더 가까이, 더 자연스럽게 일상 속으로 스며든다면 어떨까?
그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거실음악회와 함께하는 특별한 연계 기획이다.
가야금 연주자는 영화를 좋아한다.
어떤 장면을 보고 있을 때, 문득 가야금 선율이 떠오른다면?
스크린 속 빛과 대사가 음악으로 번역된다면?
이번 전시는 영화의 감성과 가야금의 소리가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며,
낯설었던 전통의 선율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연주자가 사랑하는 영화 속 순간들, 그리고 그 감정을 이어주는 가야금 곡들.
소리와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화를 경험하는 자리다.
익숙한 영화 속 순간들이 가야금의 선율을 만나, 또 다른 감각으로 되살아난다.
그때의 색감, 흐르는 공기, 인물들의 눈빛, 그리고 가야금 선율이 그 감정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때로는 유려한 대화처럼, 때로는 한 줄의 시처럼.
음악은 화면 속 감정을 채우고, 가야금의 소리는 시간을 거슬러 기억 속에 스며든다.
낯설게 느껴졌던 가야금의 울림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하며.
I 김죽파류 <짧은 산조> 11'
절제된 아름다움과 깊은 정서가 담긴 김죽파류 짧은 산조는 부드러운 흐름 속에서도 섬세한 농헌과 절묘한 여운이 살아있는 곡입니다. 느리고 깊이있는 진양조, 감정을 점점 고조시키는 중모리, 그리고 경쾌하게 마무리되는 자진모리까지, 짧은 시간 안에 산조의 정수를 담아낸 이 곡은 전통의 못과 현대적 세련미가 공종하는 음악적 여정을 선사합니다.
깊이 있는 울림과 여운을 함께 느껴보세요.
황병기 <숲> 8'
1장 숲
2장 뻐꾸기
3장 비
4장 달빛
자연의 고요함과 생명의 흐름을 담아낸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창작곡 숲은 전통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가야금 언어로 깊은 사유와 감각적인 소리를 펼쳐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선율의 전개는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고요함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명의 흐름을 담아냅니다. 가야금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여운과 공명의 순간을 느껴보세요.
25현 가야금 <아리랑> 5'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며, 희망과 행복의 마음을 담아 연주합니다. 25현 가야금의 깊고 풍성한 울림 속에서 아리랑이 지닌 따뜻한 위로와 설램을 전달하고, 섬세한 선율과 다채로운 흐름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시작을 향한 기대와 기쁨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 순간, 가야금이 들려주는 봄의 노래를 함께 느껴보세요.
